충남도, 제6차 충남권 관광개발계획 확정… 2021년 국내 관광수요 13% 유치 추진

입력 2017-05-22 21:01
충남도가 22일 중장기 관광정책의 기본방향과 관광개발 사업계획, 관광진흥 사업계획, 관광사업 집행계획을 담은 ‘제6차 충남권 관광개발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도는 오는 2021년까지 국민 국내관광수요 13%, 외국인 방문비율 2%, 문화관광 예산 비중 5% 달성을 목표로 향후 5년간 938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제6차 충남권 관광개발계획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광발전을 도모하고자 5년마다 수립되는 권역별 관광개발기본계획이다. 도는 제5차 권역계획이 종료됨에 따라 충남의 기존 관광지 및 관광자원 현황과 개발방향을 평가, 분석하고 신규 관광자원의 적정 입지 및 개발방안을 검토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구체화 과정을 거쳐 이번 계획을 시·군별 관광지 지정 및 관광개발사업 추진의 중장기 로드맵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번 계획의 비전을 ‘설렘가득 행복중심 충남관광’으로 정하고 행복관광 CEO(Culture·Eco·Ocean) 충남, 트렌드 선도형 관광상품 개발, 지역관광 역량 강화, 통합형 관광마케팅 등 4대 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공간적 개발 방향으로는 호국·온천 관광권(천안·아산), 내포문화 관광권(서산·당진·홍성·예산), 해양레저 관광권(보령·서천·태안), 백제문화 관광권(공주·부여·청양), 군사·유교 관광권(논산·계룡·금산) 5개 관광소권 개발 계획이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제3차 관광개발기본계획과 부합하는 충남도의 관광개발 관련 최상위 계획으로 중앙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친 후 확정됐다”며 “계획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예산확보 및 행정지원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