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뚜르 드 디엠지 자전거 퍼레이드’… 연천∼ 철원 DMZ 일원 62㎞ 달린다

입력 2017-05-22 21:28
경기도와 강원도는 연천∼철원 DMZ 일원 62㎞를 달리는 ‘2017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자전거 퍼레이드’를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뚜르 드 디엠지는 2015년부터 경기도와 강원도가 DMZ의 생태 및 관광자원을 활용한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 개최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 한국군, 주한미군 등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청정 지역인 DMZ 일원을 달리며 아름다운 자연과 분단의 현실을 직접 보고 느끼는 한편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는 연천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신탄리역,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역, DMZ평화문화광장을 반환점으로 다시 연천으로 돌아오는 왕복 62㎞다. 군부대 협조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민통선 구간을 달릴 수 있으며, 백마고지역부터 경원선 철도중단역인 월정리역 구간에서는 남방한계선 철책을 바라볼 수 있다.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볼거리들도 준비되는데 출발지인 연천 공설운동장에서는 5사단 군악대 공연과 경품추첨, 자전거 스탠딩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