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볼링 국가대표 선발에 부정 개입하고 돈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 등)로 전 국가대표 감독 강모(64)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 3위를 한 선수를 떨어뜨리고 후순위권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강씨는 국가대표 감독과 볼링협회 부회장을 맡으며 ‘볼링 대통령’이라 불렸다. 그는 지난해까지 선수와 학부모, 실업팀 감독 등 32명에게서 약 1억31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가현 기자
前 볼링 국가대표 감독 구속… 평가전 1·3위 선수 고의 탈락, 선수 등 32명에 1억대 챙겨
입력 2017-05-22 17:43 수정 2017-05-22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