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페북 접속경로 임의 변경 여부 점검키로

입력 2017-05-22 17:38
방송통신위원회는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의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했다는 보도(국민일보 22일자 20면 참조)와 관련해 일부 가입자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접속을 제한한 사실이 있는지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실 여부가 확인되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를 위반했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SK브로드밴드와 통신망 이용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협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가입자의 접속경로를 변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페이스북 접속이 어렵다며 불편을 호소해 왔다.

방통위 관계자는 “사업자 간 분쟁으로 이용자 불편이 발생되고 있는 만큼 통신사업자 간 불공정 행위와 이용자 이익 침해 여부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