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지낸 원로 도예가 권순형(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8세. 고인은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서울대 미대를 나와 1960년부터 30여년간 서울대 미대 강사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가르쳤다. 전통 도예를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리는 작업에 평생 몰두했다. 서울대 미술대학장, 한국현대도예가회 회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등을 지냈다. 은관문화훈장, 서울시문화상, 3·1문화상,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과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7시(02-2258-5940).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도예가 권순형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입력 2017-05-21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