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모터카가 서울에서 받은 영감을 반영한 자동차 ‘고스트 서울 에디션’(사진)을 서울 강남구 청담 전시장에 전시하고 일반에 공개 중이다.
이 차는 롤스로이스가 한국을 주제로 제작한 최초의 비스포크 모델이다. 업체 측은 “한국의 미적 유산과 서울이 가진 세련미, 그리고 역동성에 착안해 현대적 감각을 차량 곳곳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고스트 서울 에디션은 태극기에 쓰이는 검정, 빨강, 파랑, 흰색을 핵심 디자인 컬러로 적용했다. 순수와 희망을 상징하는 ‘안달루시안 화이트’로 외관을 칠하고 측면은 태극무늬처럼 ‘코발토 블루’와 ‘무겔로 레드’로 구성한 코치 라인이 두 줄로 가로지른다.
C 필러에는 남산 서울타워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문양을 장인들이 손으로 그려 넣었다. 이 문양은 ‘피아노 블랙’ 색상 베니어로 마감한 센터페시아와 뒷좌석 피크닉 테이블에도 들어갔다.
실내 디자인은 ‘블랙 타이 위드 어 트위스트’(흰 셔츠에 검은색 정장과 보타이를 매는 정중한 차림)를 콘셉트로 제작했다. 검은 가죽 바탕에 ‘아크틱 화이트’를 곳곳에 가미해 강한 대비 효과를 냈다. 화이트-블랙 투톤을 기반으로 ‘무겔로 레드’ 시트 파이핑과 ‘코발토 블루’ 스티치를 더했다.강창욱 기자
한국 주제로 제작한 최초 비스포크 모델 롤스로이스 ‘고스트 서울 에디션’ 일반 공개
입력 2017-05-22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