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운전자들은 자동차 종합보험 가입증명서를 별도로 경찰에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된다. 경찰청은 보험개발원 및 11개 손해보험사와 협의를 거쳐 ‘원클릭’ 자동차 종합보험 가입정보 조회시스템을 구축해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교통사고 관련 운전자들이 직접 보험사에서 종합보험 가입증명서를 발급받아 팩스, 우편 등으로 경찰에 제출해야 했다. 이 때문에 교통사고 직후 경찰 조사를 진행하는 경우 운전자들이 보험 가입내역을 확인하고 증명서를 발급받느라 대기 시간이 길어지곤 했다. 앞으로는 경찰에서 종합보험 가입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증명서도 바로 출력할 수 있다. 무분별한 조회 방지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접속기록은 저장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기 시간이 단축되는 등 국민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
교통사고 때 경찰서에 보험가입 증명서 안 내도 된다
입력 2017-05-21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