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다문화가정 어린이 축제 11년째 후원

입력 2017-05-21 21:25
‘2017 제15회 희망의 친구들, 무지개 축제’가 열린 20일 서울 잠원 한강시민공원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자원봉사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07년부터 이 행사를 후원해 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는 20일 서울 잠원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2017 제15회 희망의 친구들, 무지개 축제’를 후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무지개 축제는 한국이주민건강협회가 국내 최대 규모로 여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행사다. 현대차는 2007년부터 11년째 후원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1개국 출신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가족, 현대차그룹 글로벌 청년 봉사단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행사는 각국 어린이 놀이를 체험하는 ‘세계 어린이 놀이’, 신체·정서·사회성 발달을 돕는 ‘함께 자라는 놀이’, 수익금을 취약 계층 이주민을 위해 사용하는 ‘희망나눔 바자회’와 ‘무지개 카페’ ‘어린이 건강검진’ 등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이주배경 청소년 상담 및 심리 치유 프로그램 ‘상담카페 다톡다톡(多talk茶talk)’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서울과 경기도 안산, 부산, 광주 등 4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다톡다톡은 다양한 이주 배경을 가진 청소년이 차를 마시며 편하게 이야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4년간 이주배경 청소년 4037명에 대한 상담과 심리치료비를 지원했다.

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