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프로그램 印尼에 수출

입력 2017-05-21 21:26

한국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프로그램이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전수된다. 가천대와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는 지난 19일 오전 10시30분 가자마다대 회의실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청 및 삼성전자, 인도네시아한인회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족자카르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2019년까지 KOICA에서 9억원, 삼성전자와 인도네시아한인회에서 1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족자카르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 수행한다.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가천대 국가안전연구센터 허억(사진) 교수팀은 가자마다대 시깃 교수팀과 함께 가자마다대에 교통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해 어린이 교통안전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예정이다. 양성된 인력은 초등학교 유치원 등을 순회,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치원, 초등학생용 교통안전 교재와 교사용 지도서를 개발·보급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용 비디오테이프, 교육용 신호등, 횡단보도, 모터카 등 체험교육 교구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헬멧도 착용하지 않고 등하교 시 부모의 오토바이에 탑승하는 실정을 감안, 안전 교육과 함께 매년 헬멧 2000여개를 무상 지급하는 헬멧 착용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유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