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대통령 주치의 내정

입력 2017-05-20 00:55

노무현 전 대통령 주치의였던 송인성(71·사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에 내정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송 교수를 대통령 주치의로 임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곧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주치의 임명 후 2주에 한 번가량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 건강을 검진하고, 6월부터 해외 순방에도 동행할 예정이다.

송 교수는 위암 진단 등 소화기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경기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병원 내과 과장,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노 전 대통령 주치의로 일했다. 이번 주치의 내정에도 참여정부 때의 인연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