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을 아세안(ASEAN) 특사로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아세안에 별도의 특사를 파견키로 한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려는 새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특사는 문 대통령의 협력 강화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이 대통령 특사로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박 시장은 21일 출국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특사 임명으로 21∼25일 예정됐던 동남아 순방 일정은 류경기 행정1부시장이 대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文 대통령, 아세안 특사에 박원순 시장 임명
입력 2017-05-19 21:18 수정 2017-05-20 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