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옥천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연장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을 활용해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4개 광역지자체를 운행하는 전철사업이다. 광역철도 사업은 1단계 계룡∼신탄진(35.2㎞)과 2단계 신탄진∼조치원(22.5㎞) 구간으로 나눠 추진된다. 옥천연장 사업은 광역철도와 연계해 대전시 오정역(신설)∼대전역∼옥천역(20.2㎞)을 잇게 된다.
옥천연장 사업은 지난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됐다.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B/C(비용편익비) 0.94로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했고 사업비는 227억원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서 면제되는 등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옥천연장 광역철도는 출퇴근 시간대 12분, 평시 31분 간격으로 하루 49차례 운행되는데 옥천∼대전역 10.4분, 옥천∼오정역 14.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 신설되는 오정역에서 대전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 연장 사업은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오는 2022년에 개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청주=홍성헌 기자
충청 광역철도 옥천 연장 가시화
입력 2017-05-18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