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미국 경제사절단 펜스 부통령 등 30명 만나

입력 2017-05-18 19:00 수정 2017-05-19 01:27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미 간 우호적 경제기반 구축을 위해 미국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미 정부·의회 주요 인사와 민간 차원의 네트워킹을 통해 통상정책 동향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재계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전경련은 미국상공회의소가 18일(현지시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서밋’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등 30여명의 미국 정부인사가 참석했다.

사절단 대표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지난 5년간 한국 기업이 미국에 매년 50억 달러 이상 투자한 결과 1만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에 꼭 필요한 무역협정임을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에는 미 상무부 제임스 골슨 국제무역 아시아담당국장을 만나 보호무역주의 조치 등에 대한 미국 정부 입장 파악에 나선다. 한국산 철강 반덤핑 문제가 다시 이슈가 된 만큼 우리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미 무역대표부(USTR) 테리 에트리지 한국담당 부차관보를 만나 한·미 FTA 재협상 대신 추가 협력과제 발굴을 대안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허경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