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에서 캐릭터와 함께… KT, 하이퍼 VR ‘TV쏙’ 출시

입력 2017-05-18 18:26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 체험존에서 아이들이 하이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IPTV에 자신들의 모습이 나오도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아이들이 TV 속에서 캐릭터들과 뛰어놀 수 있는 가상현실(VR) 서비스가 출시됐다.

KT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서비스 ‘올레tv’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놀이학습 서비스 ‘TV쏙’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영상 속으로 들어가 TV에 직접 출연하는 것처럼 보이는 ‘하이퍼 VR’ 기술이 적용됐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올레tv를 연결하면 된다. 카메라를 아이에게 비추면 TV 화면 속에서 뽀로로, 핑크퐁, 미니언즈 등 인기 캐릭터들과 아이가 함께 있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KT는 다음달까지 뽀로로, 핑크퐁 등 80편 이상의 하이퍼 VR 키즈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점진적으로는 키즈 콘텐츠뿐 아니라 게임, 골프 강습 등에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가 UHD tv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TV쏙 서비스를 올해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 매스총괄 임헌문 사장은 “하이퍼VR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새로운 한류 열풍을 만들 것”이라며 “손에 잡힐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포부를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사진=최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