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몽골 사막에 푸른 희망 심는다

입력 2017-05-17 21:02
17일 몽골 바가노르시 사막화 지역에서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바가노르=윤성호 기자

대한항공은 입사 2년차 직원과 승무원을 비롯한 임직원 220여명이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의 사막화 지역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봉사단은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 등 1만여 그루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차차르간 나무 열매는 비타민 음료의 원료로 녹지화뿐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수입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사막화 진행을 막고 지구를 푸르게 가꾸기 위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 일환으로 2004년 바가노르시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올해로 14년째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숲은 44만㎡ 규모로, 올해 심는 나무까지 포함하면 총 11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나는 숲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