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大 의료로봇센터 고광준 연구팀, 관절연골 치료용 마이크로로봇 개발

입력 2017-05-17 21:05

전남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고광준(사진) 연구원 연구팀은 손상된 관절연골에 정확히 전달돼 치료하는 줄기세포 탑재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관절연골 수술은 주변 신경을 손상시키거나 부적절한 절제로 증상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에 퇴행성관절염 진행을 늦추기 위해 성체줄기세포나 연골세포를 관절연골 안에 세포 이식하거나 주입하는 치료가 최근 이뤄져 왔다.

연구팀이 개발한 마이크로로봇은 생분해성 폴리머로 이루어진 3차원 다공성 구조체로 표면에는 외부 자기장에 반응하는 나노 자성 입자들이 부착돼 있다. 로봇에 성체줄기세포를 탑재해 체내에 주입한 뒤 외부 자기장을 제어해 손상된 연골 부위로 정확히 이동시켰다.

연구 내용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 지난 8일자에 게재됐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