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감 스포츠] 전주의 ‘문화 월드컵’

입력 2017-05-17 17:33
16일 전주에서 훈련 중인 20세 이하 한국축구 대표선수들. 뉴시스

예향 전주에서 ‘문화 월드컵’이 펼쳐진다. 오는 20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전주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축구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KBS 뮤직뱅크 특집방송이 19일 오후 5시부터 90분간 전북대 대운동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O-CBX를 비롯해 EXID, 트와이스, 트리플H(현아), VIXX, 다이아 등 20여개팀은 화려한 공연으로 개막 전날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덕진공원에서 불꽃놀이와 3D 워터스크린 플라잉 보드쇼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월드컵 기간 동안 전주한지문화축제와 문화재야행프로그램, 비보이 그랑프리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풍성한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U-20 월드컵의 성공 개최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에서는 한국과 기니의 개막전 등 예선 6경기와 16강전, 8강전, 4강전 등 총 9경기가 열린다. 축구와 문화가 어우러진 전주의 5월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김태현 스포츠레저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