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관광공사’ 내년 하반기 설립 추진

입력 2017-05-17 17:24
경남 창원시가 ‘창원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17일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관광전문·총괄관리를 담당할 ‘창원관광공사(이하 공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공사 설립으로 관광사업의 성과와 사업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관광산업의 전문성과 관광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 조직은 ‘지방공기업 설립·운영 기준’에 근거해 1본부와 3실(경영기획실·관광전략실·관광사업실), 9팀으로 구성한다. 수익사업과 위·수탁사업을 업무로 하는 관광사업실 인력 81명은 승계하고, 경영기획실과 관광전략실 31명은 신규로 채용할 방침이다.

공사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은 총 200억원 규모로 수익사업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제황산 모노레일과 시티투어버스 등 6개 시설 190억원 상당을 현물로 출자하고 설립 초기 비용으로 10억원은 현금 출자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가 설립되면 관광객이 연 11% 증가해 연간 89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5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