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다음달 9일부터 11월까지 6개월 간 율곡 이이 선생의 사상과 철학을 재조명하는 ‘파주 율곡학당’을 운영한다.
16일 파주시에 따르면 율곡학당은 조선 대유학자이자 파주가 고향인 율곡 브랜드를 활용한 것으로 신사임당-율곡이이 따라잡기, 응답하라! 율곡 1536, 율곡 아카데미, 외국인 유생체험, 율곡코드 등 모두 5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억5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율곡학당은 어린이와 청소년, 공무원, 시민, 지역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율곡 이이 유적지 일원과 율곡교육연수원, 별난독서캠핑장 등에서 진행된다.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신사임당-율곡이이 따라잡기’는 가족당 2명씩 총 30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응답하라! 율곡 1536’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총 10개교와 함께 진행되는데 격몽요결 독서토론, 경장 및 상소문 만들기, 율곡 미션수행, 율곡 요리대회, 나도 구도장원공, 자운서원 탐방 등으로 구성된다.
성인(지역사회 리더) 과정인 율곡 아카데미는 율곡 셀프리더십, 자경문, 구습 풍등체험, 인생스승 율곡 등의 과정을 통해 율곡의 사상과 철학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유생체험은 다식·다도 체험과 자운서원 탐방, 전통시장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을 통해 외국인에게 생소한 파주 율곡 이이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문화예술과(031-940-4352)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파주 율곡학당’ 5개 프로그램 띄운다
입력 2017-05-16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