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화전문가 양성 국책기구 유치

입력 2017-05-16 20:37
충북 청주에 문화전문가 양성과 문화산업 지원을 위한 국책 기구인 ‘콘텐츠 코리아 랩’이 들어선다.

16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충북 등 6개 지자체가 경합한 올해 콘텐츠 코리아 랩 공모에서 충북과 전남을 최종 선정했다. 콘텐츠 코리아 랩은 정부가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 문화산업 특화, 창업환경 개선 거점을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서울 대학로와 인천, 광주 등 전국 9개 지역에 설립했다.

충북 콘텐츠 코리아 랩은 청주시 내덕동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4500㎡ 규모로 조성된다. 운영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이 맡을 예정이다.

충북 콘텐츠 코리아 랩은 올해부터 5년 동안 국비 50억원 등 총 115억원을 들여 충북지역의 문화 원형, 관광자원, 스토리 등을 문화산업 콘텐츠로 특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진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등 문화 시설과 제천국제영화음악제, 청주공예비엔날레, 직지코리아페스티벌 등 충북지역 주요 문화 콘텐츠 전문 인력도 육성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 콘텐츠 코리아 랩은 충북지역 문화·예술 산업의 플랫폼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