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 작가의 개인전 ‘감각의 기억(Memory of Senses)’이 22일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비바인초이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개인적 경험과 감성에 대한 기억을 몽환적 색채로 시각화해 서정적 추상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역사와 종교 같은 거창한 이야기보다는 개인 기억의 잔상과 경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왔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관객과 공유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그라피티적인 즉흥성이 강조된 작업들이 주로 나왔다. 사랑에 대한 작가 개인의 기억과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시각화해 로맨틱한 색채로 풀어낸 하트 시리즈 등 신작도 선보인다. 6월 11일까지(070-7809-8109).
손영옥 선임기자
이윤정 작가 ‘감각의 기억’展, 개인적 경험 몽환적 색채에 담아내
입력 2017-05-18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