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풍진이 경기도 시흥에 준공한 오피스텔 ‘풍진 스마트허브 N-CITY’(사진) 내에 근로자를 위한 필수 교육시설이 들어선다. 시흥 스마트허브 입주 기업 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근로문화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풍진 스마트허브 N-CITY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는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의 첫 번째 수익형 오피스텔이다. 산업단지에 부족한 근로자 주거 및 편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중소기업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풍진 스마트허브 N-CITY는 지상 19층, 지하 1층 규모의 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656세대의 주거시설, 문화집회시설, 상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지하 및 지상 2∼4층에 730여대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현재 100%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인근 오피스텔 공실률이 0%인 데다 주변 근린생활시설 공실률도 극히 낮고 롯데마트, 종합병원, 우체국 등이 가까워 안정적인 투자수익이 예상된다.
이 사업의 대행을 맡은 풍진은 1982년 서울 신정동의 조그만 천막에서 도장(塗裝)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알루미늄 건축용 소재를 주력품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매출 42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번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향후 이 오피스텔엔 기업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기업가치평가원’ 시흥지사가 들어서게 된다. 지난해부터 기업의 법정 의무교육으로 확정된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개인정보보호법 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등을 올 상반기부터 실시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연구소 인증과 자금 조달, 특허 자본화, 기업 에너지 절감, 해외시장 개척 등 기업이 필요한 교육 등도 병행할 방침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인 김종복 풍진 대표이사는 준공 1주년을 맞아 기념 예배를 연다고 밝혔다. 풍진 스마트허브 N-CITY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기념 예배에서는 김종복 대표가 시흥시 교육청소년재단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부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시흥 ‘유호 N-CITY’ 근로자 교육시설 들어선다
입력 2017-05-16 18:17 수정 2017-05-16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