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무수석 전병헌, 사회혁신수석 하승창, 사회수석 김수현

입력 2017-05-14 18:06 수정 2017-05-14 21:37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병헌(59)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임명했다. 사회혁신수석에는 하승창(56)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에는 김수현(55) 전 환경부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이로써 대통령비서실에 속한 8명의 수석비서관 가운데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을 제외한 6명의 인선이 마무리됐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수석 인선안을 발표했다. 전병헌 신임 정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해 여야 정당 등 국회와의 소통을 전담하게 된다. 임 실장은 “정치권 최고의 전략통이자 정무감각을 가진 분”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사회혁신수석은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신설된 직책이다. 기존 시민사회수석이 시민사회와의 소통 기능에 치중했다면 하승창 신임 사회혁신수석은 민간 부문에서 진행 중인 각종 혁신 사업을 국정에 반영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참여정부 시절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낸 김수현 신임 사회수석은 문재인정부 정책 추진 과정 전반에 걸쳐 문 대통령을 보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실장은 “문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책 분야 전반에서 구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