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中企, 인도서 3억달러 수출 길 열어

입력 2017-05-14 21:19
인도 뭄바이에서 지난 10∼11일 열린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에 참가한 현지 바이어들이 유망 중소기업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인구 13억, 구매력 세계 3위 시장인 ‘기회의 땅’ 인도에서 대한민국 유망 중소기업들이 3억3000여만 달러의 수출 길을 열었다.

경기도는 지난 10∼11일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한 ‘2017 G-FAIR(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 뭄바이’에서 모두 3억33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기업 68개사를 포함해 모두 88개의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현지 3624개사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시회는 첫날부터 바이어들과 기업 관계자들로 붐볐다. 공식적인 전시회 시간 후에도 참가기업 부스에는 바이어들이 계속 찾아와 기업인들은 밀려드는 상담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러한 바이어의 뜨거운 관심은 좋은 성과로 연결됐다.

전시장을 찾은 현지 바이어 제테쉬 바이쉬나브씨는 “한국 기계 설비에 관심이 많아 전시회를 찾았는데 참가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큰 관심을 가져주고 적극적으로 상담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기술과 품질이 모두 우수한 한국 기업과 인도 바이어들을 위한 전시회를 인도 내에 마련했다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오는 9월 18일에는 ‘G-Fair 두바이’를 개최할 예정으로 26일까지 참가기업 60개사를 모집한다. 참가신청 및 해외 G-FAIR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도 국제통상과(031-8008-2461)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출팀(031-259-6134, 6139)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