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제36회 스승의 날을 맞아 우수교원 3692명을 선발해 포상한다고 14일 밝혔다.
홍조근정훈장 대상자는 4명이다. 울산 개운초등학교 한강희(59) 교장은 붓글씨를 통해 인성 교육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6년간 학생 가정에서 가족회의를 통해 가훈을 정하면 직접 붓글씨를 써 가정에 전달했다. 졸업을 앞둔 학생에게는 붓글씨로 좌우명을 써 졸업 선물로 안겨줬다.
경남 유목초등학교 김복희 교감은 다문화 중점학교를 운영, 필리핀 등 7개국 출신 학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전국 다문화축제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공항초등학교 권기옥 교장은 다양한 자기주도적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교육청 방호석 장학관은 전국 최초로 학교민주주의 지수를 개발·적용해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녹조근정훈장은 동국대 신재호 교수 등 4명, 옥조근정훈장은 강원 춘천계성학교 손현희 교사 등 4명이 받았다. 정부는 15일 오전 10시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훈·포장 대상자와 모범 교원 등을 초청해 축하공연 등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를 갖는다.이도경 기자
교육부, 스승의 날 맞아 우수교원 3692명 포상
입력 2017-05-14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