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북한의 14일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비난했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얼굴)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보고받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보다 러시아에 더 가까운 곳에 떨어져 러시아가 기분 나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미사일이 러시아의 태평양함대사령부가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97㎞ 떨어진 곳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명은 또 “북한은 너무나 오랫동안 명백하게 위협적인 존재였다”며 “북한의 최근 도발을 계기로 모든 나라들이 더욱 강한 대북 제재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은 심각한 북한 위협에 맞서 동맹들과 함께하겠다는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관련기사 10면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트럼프 “北 미사일, 일본보다 러시아가 기분 나쁠 것”
입력 2017-05-15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