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전원 무대 올라 ‘할렐루야’ 합창

입력 2017-05-15 00:00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제6회 한국장로교 신학대학교 연합찬양제를 개최했다(사진). 연합찬양제는 2012년 한국장로교 총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신앙의 뿌리가 같은 장로교 신학생들이 찬양으로 하나 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찬양제에는 쁘라뗄리(Fratelli·합동신학대학원대), 총신대남성합창단, 마할(칼빈대), 아이노스(장로회신학대 신대원), 밀알중창단(서울장신대 신대원), 루미에르(서울한영대), 글로리아(백석대 평생교육신학원), 안양대 신학대학 성가대, 국제 콘서트 콰이어(국제신학대학원대) 등 9개 팀이 참가해 ‘거룩한 성’ ‘주의 빛을 비춰주소서’ ‘왕의 왕’ 등 다채로운 합창을 선보였다. 특히 참가자 전원이 마지막 무대에 올라 합창으로 ‘할렐루야’를 부르며 연합찬양제로서의 의미를 확인했다.

찬양제에선 전·현직 음대 성악과 교수들로 구성된 ‘한국 교수 콰이어’의 특별공연도 마련됐다. 1993년 창단된 한국 교수 콰이어는 해외 초청 연주회, 수백회의 자선 음악회를 통해 정통 클래식 합창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채영남 대표회장은 “모든 것을 잃어도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잃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래 하나였던 장로교가 여러 갈래로 분열하면서 역사적으로 아픔을 겪었지만 이제는 진정으로 하나 돼야 할 시대”라며 “찬양제를 통해 하나님이 바라고 원하시는 하나 됨의 시간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