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전환에 2280대까지 뒷걸음질쳤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5포인트(0.45%) 하락한 2286.02로 장을 마쳤다. 이날 2296.06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296.51까지 오르며 2300선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반전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3065억원, 기관은 105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개인만 3656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떨어졌다. 화학(-1.53%) 비금속광물(-1.50%) 운송장비(-1.42%)의 하락폭이 컸고, 은행(-1.20%) 음식료품(-1.02%) 등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7%)를 포함해 한국전력(0.46%) 포스코(0.74%) 삼성생명(1.2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선방했다.
이날 국내 1위 온라인 게임사 넷마블게임즈가 코스피시장에 입성했다. 공모가 15만7000원을 웃돈 16만5000원의 시초가로 시작한 넷마블은 시초가 대비 1.82%(3000원) 내린 16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13조7263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20위 자리에 올랐다. 기존 게임주 시총 1위였던 엔씨소프트를 밀어내고 대장주를 차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 떨어진 643.7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65억원, 기관은 618억원을 팔았고 개인이 984억원을 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0.50원 내린 달러당 1127.40원으로 마감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여의도 stock] 넷마블 상장 첫날 게임 대장주 등극
입력 2017-05-13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