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회장 김영주)는 2019년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41차 세계대회를 핀란드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절제회 세계대회는 3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서울에선 1998년 34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 단체 김정주 부회장은 “최근 서울에서 세계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며 “10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유럽 및 서구의 절제운동이 새롭게 부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회장단 회의엔 마가렛 오스텐스타트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회장을 비롯해 8명이 참석했다. 청소년 절제회 활성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나라별로 각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을 통해 절제운동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선교지마다 절제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는 술 담배 마약 등 중독성 식품의 해독을 알려 개인과 가정, 국가가 중독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창조섭리대로 영육 간에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883년 설립됐다. 이런 공로로 지난 수십 년간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꾸준히 추천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23년 세워졌고 국내 10개 지회와 국외 6개 지회에서 금주금연, 마약퇴치를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절제회 ‘2019년 세계대회’ 핀란드서 개최
입력 2017-05-15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