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도내 청소년들의 통일 리더십 향상과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북·중·러 접경지역 평화통일 답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청소년에게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접경지역 답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통일한국을 이끌 리더십을 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는 8월 3∼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조선족 자치주와 백두산, 두만강 등 북·중·러 접경지역의 항일 유적지, 고구려 유적지 등 주요 역사 현장을 돌아볼 수 있다.
코스에는 광개토대왕릉비, 장군총 등 고구려 유적지와 이상설 선생 유허지, 최재형 선생 생가, 윤동주 시인 생가, 안중근 단지동맹비석, 봉오동 전적지 등 항일 독립 영웅들의 영혼들이 서려 있는 명소들이 포함돼 있다.
고려인, 조선족 등 중국·러시아에 거주하는 해외 한인동포들과의 간담회와 백두산, 두만강에서 북한 지역을 조망하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30여명을 모집하는데 신청서와 참가 동기서 등을 작성 후 해당 학교 공문을 통해 경기평화교육센터 이메일(ggpeaceedu@gmail.com)로 오는 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북·중·러 접경지역서 평화통일 꿈
입력 2017-05-11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