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월드컵 亞 출전권 8.5장 배정

입력 2017-05-11 19:02
월드컵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2026년부터 아시아 대륙에 8.5장의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1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총회에서 2026년 월드컵의 대륙별 본선 티켓수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는 FIFA 월드컵의 본선 참가국이 현행 32개국체제에서 48개국 체제로 늘어남에 따라 배정분을 재조정한 것이다.

아시아에는 기존 4.5장에서 4장 늘어난 8.5장이 배정됐다. 아프리카는 5장에서 9.5장으로 가장 많은 4.5장이 늘었다. 유럽의 본선 진출 티켓은 13장에서 16장으로, 북중미는 3.5장에서 6.5장, 남미는 4.5장에서 6.5장으로 각각 증가했다. 오세아니아는 현행 0.5장에서 1.5장의 티켓을 갖게 됐다.

FIFA는 플레이오프 제도에도 변화를 줬다.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수는 총 46장이다. 나머지 2장은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를 통해 주인이 가려진다.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각 대륙에서 0.5장의 티켓을 확보한 5팀, 그리고 개최국에 속한 대륙에서 추가로 1팀, 총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토너먼트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성적에 따라 상위 2개 팀이 월드컵 막차를 탈 수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