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골퍼 장하나(25) 선수가 강릉·삼척 지역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5000만원을 쾌척했다.
장 선수는 11일 오후 부모와 함께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을 방문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도는 성금으로 도사회공헌정보센터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세탁기, 밥솥 등 가전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 선수는 지난 6일 발생한 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아버지 고향인 춘천을 방문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장 선수는 “지난 7일 멕시코 경기를 마치고 귀국한 뒤 강원도에 불이 크게 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모두 힘내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프로골퍼 장하나 선수, 산불 피해구호 5000만원 쾌척
입력 2017-05-11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