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이 처음으로 4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오는 2018년에는 관광객 5000만명 시대 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6년 전국 주요 관광 지점 입장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은 4279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3969만명)보다 약 30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는 경기도가 7300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포켓몬고의 최초 서비스 지역이었던 강원도가 2위, 전남은 3위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시·군별로는 여수시가 1316만명으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고, 순천시 792만명, 담양군 295만명, 구례군 240만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여수시는 경기도 용인시와 불과 48만명 차이로 지난해에 이어 전국 기초지자체 중 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관광객이 늘어난 요인은 전남도가 관광 인프라를 정비하고 매력 있는 관광지를 적극 홍보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늘어난 300만명의 관광객이 특정 시군에 편중되지 않고 전남지역 여러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남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향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정순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섬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휴양과 힐링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관광객 환대서비스를 강화해 다시 찾고 싶은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남은 지난해 세종대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등이 공동으로 조사한 여름 휴가지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2위를 달성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 방문 관광객 작년 4000만 돌파… 2018년 5000만 무난할 듯
입력 2017-05-11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