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작년 과징금 8038억… 대형담합 늘어 역대2번째 규모

입력 2017-05-10 19:15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모두 803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4년(8043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규모다. 공정위는 지난해 처리한 사건 3885건 중 111건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부과 건수는 전년도(202건)에 비해 45% 감소했지만 부과액은 36.5% 증가했다. 부과액이 급증한 것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입찰 담합(3505억원), 시멘트제조사 담합(1992억원) 등 대형 담합사건의 영향이 컸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