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부산서 열려

입력 2017-05-10 00:03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은 9일 부산 동래구 중앙대로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제54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개회했다(사진). 1964년 2월 시작된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교단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들이 매년 2박3일간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주제로 성회를 가지는 행사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 10:25∼37)를 주제로 열린 기도회 개회예배에서 김선규 총회장은 “교회의 성도가 세상과 구별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기독교의 본질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시대와 사회가 우리들을 통해 변화와 회복, 치유를 맛볼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해에 열린 기도회인 만큼 예장합동은 각 프로그램마다 교단이 추구하는 개혁신학의 정체성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둘째 날엔 정일웅 전 총신대 총장이 ‘종교개혁 500주년, 개혁교회의 책임’을 주제로 전체특강을 맡는다. 이어 조성근(갈멜산 금식기도원) 김인중(안산동산교회 원로) 목사, 조남수(GMS) 선교사, 서창원(총신대 신대원)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 개혁교회의 과제’를 주제로 강의한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