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여성 교역자 성령의 불길 일으킬 것”

입력 2017-05-10 00:03

여성 교역자 1만여명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전국을 순회하며 영적 회개 운동을 벌인다. 민족복음화운동여성본부 총재 유순임(사진)목사는 9일 “이 땅에 성령의 불길이 강하게 일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회 명칭은 ‘2017년 8천만 민족복음화 전국여교역자 연합대성회’다.

유 목사는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외쳤던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을 따라 진리를 수호하고, 100만명이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전도에 나서는 것이 성회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 목회자부터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는 심정으로 거룩한 백성으로 변화되려 한다(마 11:21, 눅 10:13)”며 “특히 지역복음화성회 등 특별기도회를 통해 민족의 소원인 통일과 오직 말씀과 믿음, 오직 은혜로 나아가는 영적 회개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성회는 오는 22∼24일 김제 주빛교회와 29∼31일 익산 능력기도원, 다음 달 5∼7일 포항 순복음사랑의교회, 19∼21일 인천 국제공항기도원 등에서 30여회 진행된다. 특히 10월 23일 종교개혁 주일을 앞두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연합집회를 연다.

행사에 교계 여성 지도자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와 홍채영 성산기도원장이 대표 고문이다. 또 장상(이화여대) 이광자(서울여대) 전 총장, 이형자 한국기독교선교횃불재단 이사장 등이 지도위원을 맡았다.

성회를 총괄하는 유 목사는 70여개국을 순회하며 복음을 전했다. 북한 땅도 4번이나 밟았다. 1000여명의 여성목회자와 함께 대한예수교장로회 열린총회를 세웠으며 현재 여교역자목회연구원 이사장과 대한민국어머니기도협의회 총재, 서울 반석침례교회 원로목사 등을 맡고 있다.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