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정의화 前 국회의장 日 최고 훈장 ‘욱일대수장’ 받아

입력 2017-05-09 18:38

손경식(78·왼쪽) CJ그룹 회장과 정의화(69·오른쪽) 전 국회의장이 9일 일본 정부가 주는 욱일대수장을 받았다. 욱일대수장은 국가 또는 공공에 공을 세운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욱일장 6종류 중 최고 등급 훈장으로 우호 증진에 기여한 외국인도 수훈 대상이다.

손 회장은 2009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재임 당시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6년 만에 재개하는 등 민간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일본에서 2015년부터 매년 한류 컨벤션 케이콘(KCON)을 개최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정 전 의장은 ‘한·일 의회 미래대화’를 추진하는 등 의원 교류와 상호 이해를 촉진한 공로가 인정됐다.

욱일대수장은 과거 남덕우 전 국무총리, 김수한 전 국회의장, 한승주 전 외무장관,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 등이 받았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