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말레이, 내달 8일 평양서 2019년 아시안컵 예선

입력 2017-05-09 23:17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급속히 악화됐던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다음 달 8일 평양에서 2019년 아시안컵 최종 예선전을 치른다.

9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더 스타’ 등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전날 성명을 통해 북한과 말레이시아 아시안컵 최종 예선전이 다음 달 8일 평양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당초 양국은 지난 3월 28일 평양에서 아시안컵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지난 2월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되자 말레이시아가 자국민의 북한 방문을 금지해 연기됐다.

AFC는 말레이시아축구연맹이 말레이시아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가 해제된 상태라고 알려옴에 따라 평양에서 예선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