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부천 구간 내년부터 출퇴근시간 운행간격 단축

입력 2017-05-08 21:31
인천시는 부천시 및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 연장선의 시격(時隔·운행간격)을 단축하는데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초부터 부평구청역에서 출발해 부천시 구간을 거쳐 서울도심을 경유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출근시간대 운행간격은 6분에서 4분 30초로 1분 30초 단축된다. 퇴근시간대는 8분에서 7분으로 1분 앞당겨진다. 이에 따라 인천·부천 구간 이용객의 혼잡도가 완화돼 불편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해당기관인 인천시와 부천시,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3개 기관이 추가 인력 33명을 증원하기로 함에 따라 이뤄졌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운행간격 단축은 개통 이래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지난 2015년 9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3개 기관이 협의했지만 그동안은 소요재원과 추가 투입인력 조정 문제 등을 놓고 입장 차가 커 진통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부평구청역에서 출발하는 7호선 연장선도 서울시내에서 운행하는 7호선과 동일한 운행간격으로 운영 및 증편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