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토? 놀라운 토!… 청소년 ‘놀토데이’

입력 2017-05-08 21:32

청소년들에게 주말에 참여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청소년 문화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엑스포(EXPO)가 이달 주말에 서울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서울시는 13일부터 27일까지 토요일마다 ‘2017 놀라운 토요일 서울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엑스포는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놀라운 토요일 서울 프로젝트’(이하 놀토 프로젝트)를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다양한 주말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시는 2012년 주5일 수업 실시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즐겁고 행복한 토요일을 보낼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운영해 오고 있다. 공공과 민간의 청소년시설 등에서 ‘놀토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문화예술, 과학·IT, 국제교류, 레저 등 각종 분야에서 총 3000여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엑스포는 개막행사와 우리동네 엑스포로 구성된다. 개막행사는 13일 오전 11시 청계광장, 불광천 수변무대, 창동플랫폼61,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광장 등 시내 8개 거점장소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진다. 시·구립과 민간 등 128개의 청소년시설과 청소년 동아리 등에서 8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직업군, 생태환경, 스포츠, 우주과학·로봇, 진로, 문화예술 등을 체험할 프로그램들이 권역별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20일과 27일에는 서울시내 37개 시·구립 청소년 시설 등이 중심이 돼 지역거점에서 우리동네 놀토엑스포를 진행한다. 청소년과 지역사회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놀토 체험 및 전시 부스가 운영되고 청소년 문화공연 등이 열린다.

시립노원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역사회 내 청소년 문화동아리 활동을 소개하고 청소년 창작활동 및 댄스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립마천청소년수련관은 송파구의 ‘놀자! 페스티벌’과 연계해 청소년 축제를 진행한다.

놀토서울 공식 사이트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는 엑스포 프로그램과 행사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석 서울시 청소년담당관은 “엑스포는 주말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청소년들이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