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 영적 지도자’ 존 파이퍼 목사 온다

입력 2017-05-09 00:04

서울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는 오는 29∼30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온누리교회 양재성전과 31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각각 ‘디자이어링 갓(Desiring God)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주강사는 존 파이퍼(사진) 목사로 미국교회의 영적 지도자 중 한 명이다.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파이퍼 목사는 위튼대와 풀러신학교, 독일 뮌헨대(ThD)에서 공부했고, 베델대에서 교수로 봉직하다 1980년부터 33년간 미네소타 주 베들레헴침례교회에서 담임목사를 지냈다. 지금은 ‘디자이어링 갓’ 대표로 활동 중이다. 미국 대각성운동의 주역인 조너선 에드워즈의 신학을 계승한 목회자로 알려져 있으며, 하나님을 기뻐하는 신앙을 강조한 ‘기독교 희락주의’를 추구해왔다.

그는 현대 선교 분야에서 “선교는 예배가 궁극적 목표”라는 명제를 제시한 주인공이다. 특유의 복음주의 지성으로 다양한 이슈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해왔다. 2010년 제3차 국제로잔대회 주강사를 맡았고 최근엔 미국의 대형 청년집회인 ‘패션 콘퍼런스’에서 폐부를 찌르는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을 기뻐하라’ ‘장래의 은혜’ ‘하나님의 기쁨’ 등 3부작이 대표 저작이며 지금까지 40여권의 저서를 펴냈다.

이번 콘퍼런스는 목회자를 위한 강의와 집회, 성도를 위한 저녁집회로 진행된다.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이 초청되며 국내 10개 신학교와도 협력해 신학생들도 참여한다. 콘퍼런스에는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 목사와 자마(JAMA) 설립자 김춘근 장로도 강사로 나온다(onnuri.org·02-570-7322).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