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월 멕시코 판매 79% 증가

입력 2017-05-09 00:00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멕시코에서 전년 동기 대비 78.8% 많은 7210대를 팔아 판매 5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프라이드(현지명 리오)가 가장 많이 팔렸고 스포티지, K3(현지명 포르테)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현지 공장에서 포르테를 생산한데 이어 올해는 리오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멕시코에 진출한 2015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9만535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2만6219대를 팔았다. 기아차는 멕시코에서 올해 8만대, 2019년에는 1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멕시코 자동차 시장은 연간 판매가 2009년 75만4918대에서 지난해 160만3672대로 7년 만에 112.4%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현지에서는 닛산이 40여만대를 팔아 1위를 고수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러시아에서도 1만600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늘어난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리오가 같은 기간 30%가량 늘어난 8942대 팔렸다. 이 기간 현대차는 11.9% 늘어난 1만3656대를 팔았다.

반면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현대차 1만4986대, 기아차 608대 등 1만55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9.4% 감소했다.

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