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진로교육원 9월 개원

입력 2017-05-08 21:14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9월 청주 수동에 위치한 옛 주성중학교에 진로교육원(조감도)을 개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진로교육원 개설은 강원도교육청에 이어 충북이 전국 두 번째다. 94억원을 들여 옛 주성중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진로교육원 건립은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내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3학년,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는 진로교육원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 상담, 직업체험 기회 제공, 진로 관련 교사·학부모 연수, 진로교육 콘텐츠 개발·공급, 학교별 진로교육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진로교육원에는 항공우주마을, 로봇기술마을, 보건의료마을, 진로상담마을, 방송영상마을, 문화예술마을, 디자인마을, 창업경영마을, 인문과학마을, 멀티스마트마을 등 10개 마을에 33개의 체험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드림 광장, 도서관, 심리검사실, 상담실, 특강실, 동아리실, 다용도실 등 진로교육 관련 공간과 사무실, 휴게실, 식당 등도 입주한다.

항공우주마을은 인공위성개발과 우주센터발사지휘통제, 나노생명과학연구 등 첨단기술을 체험하는 시설이다. 로봇기술마을에는 로봇하드웨어설계사와 로봇동작생성연구원, 로봇기구개발자 등 관련 분야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보건의학마을에서는 응급의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스마트헬스프로그래머 등의 직업 체험이 운영된다. 문화예술마을에서는 공연, 연출, 분장사, 뮤지컬 배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