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뒤 오피스텔·아파트 봇물

장미대선이 끝나고 나면 건설업계가 신규 물량을 쏟아내면서 다음 달까지 오피스텔과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7일 부동산 리서치·분양홍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일 대통령 선거 이후 내달 말까지 전국에서 오피스텔 19개 단지, 1만650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4720실(7곳)이 분양된다. 이어 인천 4481실(4곳), 울산 444실(1곳), 제주 372실(1곳), 서울 365실(2곳), 대구 108실(1곳), 세종 64실(1곳), 충북 50실(1곳), 전북 46실(1곳) 등의 순이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청약규제가 강화된 청약조정 지역에서도 밀려 있던 아파트 분양이 계속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대선 이후 내달 말까지 전국 청약조정 지역에서 아파트 31개 단지, 1만63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는 세대주가 아니거나 2주택 이상 보유자, 5년 이내 당첨된 적이 있는 경우 1순위 청약 자격 대상에서 제외되고 가족 중 5년 이내에 다른 주택에 당첨된 적이 있으면 최대 5년까지 재당첨이 제한된다.

박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