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LG 톤플러스가 4만여개에 달하면서 LG전자가 모조품 식별 교육에 나섰다.
LG전자는 블루투스 이어폰 LG 톤플러스의 소비자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2014년부터 모조품 단속을 한 결과 압수된 모조품이 4만여개로 5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찾는 사람이 많아 판매량이 많은 만큼 모조품도 꾸준히 생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톤플러스 시리즈는 지난 3월 누적 판매량 20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월 LG전자 미국 법인은 22개 모조품 판매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억6000만 달러(약 1800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LG전자는 세관 검사 강화를 위해 세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로고, 규격 미표기 등 모조품 식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모조품 서비스 요청이 하루에 수십건 접수되고 있지만 정품이 아니면 AS가 불가능하다”며 “모조품은 품질 문제는 물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경우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LG 블루투스 이어폰 톤플러스 ‘짝퉁’ 주의보!
입력 2017-05-07 17:32 수정 2017-05-07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