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심화로 인해 올 5월 5일은 어린이(만 14세 이하) 인구가 노인(만 65세 이상)보다 적은 첫 어린이날이 됐다.
5일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만 0∼14세 인구는 686만60명, 65세 이상 인구는 713만2426명으로 집계됐다. 만 14세 이하가 27만2366명 적다.
어린이와 노인의 연령 구간은 법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14세 이하와 65세 이상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생산가능인구를 기준으로 나눈 것이다. 이 기준에 따라 두 연령대의 인구가 역전된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지난해 9월 14세 이하 인구는 695만660명으로 65세 이상(693만6921명)보다 많았지만 10월에는 693만8599명으로 65세 이상(695만6805명)보다 적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노인보다 어린이가 적은 첫 어린이날
입력 2017-05-06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