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신재영 3승’ 넥센, KIA전 7연패 탈출

입력 2017-05-05 00:42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 신인왕 신재영의 호투에 힘입어 선두 KIA 타이거즈를 잡았다.

넥센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정규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지난해 9월 20일부터 이어진 KIA전 7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KIA전 연패를 끊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신재영이 선발 역할을 잘해준 덕분에 야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 베어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7대 2로 대파했다. 두산 허경민과 민병헌은 8회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고, 박건우는 투런포를 곁들여 4타점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의 ‘국민타자’ 이승엽은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하지만 삼성이 2-17로 뒤진 9회말 1사 후 대타로 나섰다. 역대 19번째로 1800경기 출장 기록을 작성하는 순간이었다. 이승엽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홈팬들은 이승엽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홈런 2방을 앞세워 kt 위즈에 3대 2 신승을 거뒀다. 롯데 강민호는 2회 투런포를 날려 개인통산 200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시즌 8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박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