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新청사 2021년말 완공

입력 2017-05-04 21:13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시청 구월동 신청사 및 루원시티 2청사 신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2021년 말까지 남동구 구월동 현 시청 운동장 북측부지에 신청사를,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에 제2청사를 신축한다고 4일 발표했다.

신청사 건축비 956억원과 2청사 건축비 1394억원(부지매입비 395억원 포함)을 합쳐 총 사업비 235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시는 인재개발원 등 이전기관의 부지를 매각해 1793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557억원은 인천시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신청사(가칭 행복청)는 시 본청 운동장 북측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7층 연면적 4만6000㎡ 규모로 건립해 현 청사와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 등에 분산돼 있는 부서를 입주시킨다. 현 청사(가칭 애인(愛仁)청)는 시민 소통과 공감의 문화 복지공간으로 활용한다.

루원시티 제2청사는 지하2층 지상20층 연면적 4만6500㎡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인천도시공사, 인재개발원, 인천발전연구원, 종합건설본부 등 산하 8개 기관(근무자 1000여명)을 이전·배치한다.

시는 이달 중 신청사 신축 관련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에 실시설계를 해 늦어도 2019년 착공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신청사를 중심으로 남쪽에 경제자유구역청, 북쪽엔 2청사가 배치돼 지역 균형발전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