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부 내륙권이 융·복합 힐링 관광 거점으로 개발된다. 충북도는 올해 국비 249억원·도비 80억원 등 490억원을 들여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7개와 관광자원개발사업 24개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중부내륙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정책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충북과 강원, 경북에 총 3820억원이 투자된다. 충북의 경우 올해는 80억원을 투입해 충주 국제수변 레포츠공원, 제천 금수산 생태휴양지구, 단양 소백산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괴산 산막이 산행유정마을 등이 완료된다. 도는 이들 시설이 문을 열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관광지 개발 3곳, 문화관광 자원 개발 16곳,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2곳, 관광레저 기반 구축 사업 3곳 등 모두 24곳의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단양 온달 관광지와 천동 관광지 등은 낡은 관광시설과 서비스의 개선작업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 분포한 역사·문화·자연 자원들을 관광 자원화해 충북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라며 “휴양·건강·체험·스포츠·문화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 관광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충북, 중부내륙에 힐링 관광거점 조성
입력 2017-05-04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