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87% “꼭 투표할 것”

입력 2017-05-04 18:06 수정 2017-05-05 00:21
제19대 대선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2차 여론조사 결과 86.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선관위가 지난달 16일 발표한 1차 여론조사에 비해 4.1%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2012년 대선을 앞둔 조사에서는 79.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실제 투표율은 75.8%였다.

이번 조사에서 연령별 ‘적극 투표 의향’은 30대가 9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87.7%), 40대(87.5%), 19∼29세(87.2%), 50대(85.5%), 60대(80.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70.8%가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2012년 조사(76.7%)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다. 이번 대선이 다자 구도로 치러지면서 부동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유권자의 후보 선택 고려 항목으로는 ‘인물·능력’이 42.3%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은 36.9%였다. 세부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